레드롭 스토리

2024년 5월 21일

‘적성 검사’ 누가, 언제, 어떻게 봐야 할까?

꼭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한 여정

Rob 롭

레드롭 운영팀

축하합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하셨군요!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업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통과한 것인데요, 하지만 하지만…! 아직 좋아하시긴 이릅니다. 여러분을 기다리는 추가 전형들이 있거든요. 기업마다 전형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어서 진행 되는 것이 ‘적성 검사’랍니다.

채용 과정에서 적성 검사란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테스트인데요. 주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수리 능력, 언어 이해력, 공간 지각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적성 검사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적성 검사 또한 기업의 규모에 따라, 또 채용 전략에 따라 실시하는 곳도, 하지 않는 곳도 있기에 채용 담당자라면 우리 기업에 꼭 맞는 채용 전략을 통해 지원자 선별 작업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적성 검사의 이론적 배경

아주 잠깐만 학술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McClelland의 Iceberg Model에서 적성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데요, Iceberg Model에서는 인간의 역량을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는 스킬과 지식 등 육성 (가능한) 영역, 나머지 하나는 특질, 동기, 신념과 같은 비육성 영역입니다. 육성 영역은 채용 후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발달이 가능하지만, 비육성 영역은 훈련을 통한 발달이 거의 불가능한 영역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출처 : experianta


위 이론에 근거하여 대기업들은 적성 검사를 통해 비육성 영역에 속하는 특질, 동기, 신념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려 합니다. 다른 부분은 교육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비육성 영역에서도 뛰어난 구성원은 장기적으로 업무 수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고 회사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적성 검사 전격 비교, 대기업 VS 중소기업

대기업의 채용 과정, 그중에서도 적성 검사의 경우 매우 체계적이기로 유명한데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통해 지원자의 기초 역량을 평가하고 있으며, LG 그룹은 LG Way Fit Test라는 이름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은 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를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수리 능력, 공간 지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기업에 적합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에 포커싱되어 있는 것이지요.


반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 한명 한명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여야 하는 구조적 특성상 채용 과정부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나 경험 제1의 조건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적성 검사보다는 실무 능력 평가나 포트폴리오 심사 등 Iceberg Model에서 육성(스킬)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중소기업에서의 적성 검사 운영상 한계

  1. 자원 부족

    스타트업은 대기업만큼의 자원과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적성 검사를 개발하고 실시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신속한 채용 필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면서 동시에 없던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채용도 빠르게 이뤄져야 합니다. 적성 검사 등의 복잡한 채용 과정을 거치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채용하는 것이 더 유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인재 발굴의 어려움

    또한 대기업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원하는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입맛(?)에 꼭 맞는 인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평가 과정에서 적성 검사보다는 인재의 현재 역량과 과거 경험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꼭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한 여정

오늘은 적성 검사의 뜻과 기업 규모별 유불리 여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대기업들은 적성 검사를 통해 비육성 가능한 영역의 역량을 평가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고 비교적 작은 기업에서는 현재의 역량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규모를 떠나서, 모든 기업들이 자사에 꼭 맞는 인재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인데요. 그만큼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기업에 가장 효과적인 채용 전략을 통해 가장 알맞은 인재가 함께하길 레드롭이 응원하겠습니다!